누구와 있어도 눈물이 난다 - 이규혁 인터뷰
2010.02.21
이규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했다. 30분간 그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20년에 걸쳐 다섯번의 올림픽 도전, 13살이란 어린낭이 국다대표에 선발됐고 한국 빙상의 간판스타였던 이규혁 선수, 그러나 그는 끝내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500미터에선 15위를 했고 1,000미터에선 9위에 머물렀다. 모태범,이상화 선수 모두 인터뷰에서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그는 엄연한 우리 국가대표의 정신적지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이규혁의고통은 얼마마 클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의 속내를 담담하게 털어놓은 기자회견은 보는 이들도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는 회견장이 되었다. --올림픽을 끝낸 소감은? ▲이번 올림픽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많은 분이 격려..